[당숲][리포트 카드] #11 - 지도 탄동리 탄동마을


조사 지역

신안군 지도읍 탄동리 탄동마을

조사 날짜

2020. 12. 02.

제일(祭日)

정월 보름

제신(祭神)

당집, 당산나무, 입석

인터뷰 대상

김성호 님(마을 주민, 89세)/남성

김현기 님(마을 주민)/남성

마을 소개

지도읍 탄동마을은 신안군의 북쪽에 있는 사옥도의 한 마을로, 섬이 지도읍으로 편입되면서 행정구역이 지도읍 탄동리로 바뀌었다. 사옥도는 탑동·탑선·원달·하탑·내도 등의 자연마을을 포괄하는 ‘탄동리’와 묘동·당촌·후촌 마을을 아우르는 ‘당촌리’ 등 2리(里)를 관할하는 독립적인 면(面)이었다. 하지만 1917년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이 개편되면서 지도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신안군에서 발간한 『마을유래지』에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내동리·원달리를 합하여 탄동리로 불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안군 관내에서는 섬과 섬을 잇는 연륙·연도 사업이 활발하다. 일찍이 1975년 무안군 해제면과 지도읍 사이에 해수 물막이 제방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되어 국도 24호선과 지방도 805호선이 연장되었다. 지도읍과 송도(솔섬)에 ‘송도교’가 놓인 이후 송도와 사옥도 탄동리 간에 ‘사옥대교’가 2005년 개통되었다. 2010년에는 사옥도와 증도면을 잇는 ‘증도대교’가 완공되었다. 지도읍 점암 선착장에서 수도를 거쳐 임자면 진리로 왕래할 수 있는 ‘임자대교’가 내년 상반기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당제 과정

지도읍 탄동리의 당제는 정월 보름에 마을 회의를 통해 제관을 선정하는데 일진이나 운수를 따졌다, 제사음식은 술과 포, 떡 등으로 준비, 제관으로 선정된 이는 마을 샘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불결한 언행을 삼갔다. 마을의 신격은 상당과 하당, 입석 두 기다. 상당은 마을 뒷산의 정상부에 돌담장 형태로 남아 있다. 하당은 당산목으로 지금의 마을회관 곁에 있는 주엽나무다. 1982년 신안군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입석은 비석 형태의 작은 바윗돌이 마을길의 양 끝에 자리하고 있다. 특별한 문양은 없다.


1988년 신안군에서 발간한 『마을由來誌』에서 지도읍 탄동리의 특기사항으로 탄동당(灘洞堂)이 소개되어 있다. 마을 형성과 함께 협동과 단합으로 마을을 보존하기 위해 마을 뒷산에 송림을 조성, 상당이라 하고 마을 앞에 전나무를 심어 하당이라 했다. 그로부터 당산제를 모시는데 한 해의 운수와 무병, 부정(不正) 등 까다로운 조건에 맞는 이가 제관이 되어 음력 정월 열이튿날 샘물을 이용하여 찬물로 목욕을 하고 상·하당에 ‘검줄(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제관의 집도 매 한가지다.

 

3일간 정성을 드린 후 대보름 자정을 기하여 소금을 넣지 않은 떡 등 재물을 차리고 제사를 모신다. ‘웃당’에서는 일 년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며 마을의 평안과 질병을 몰아내는 소지를 올리며 기원한다. 마을 회의와 행사를 기록한 문서를 이장이 기록하면서 보관해 왔다.